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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은메달’ 시상대 오른 최민정과 차민규
작성 : 2022년 02월 13일(일) 17:44 가+가-
쇼트트랙 최민정과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2일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세레머니가 열렸다.
전날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을 기록한 최민정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이어 이날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39를 기록한 차민규는 시상대에 올라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 후 차민규(의정부시청)의 행동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생떼를 부리는 가운데 차민규는 “소중한 자리였기에 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차민규와 만났다는 한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물어보니 ‘소중한 자리였고 어렵게 메달을 땄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가오팅위(중국)의 34초32에 0.07초 뒤진 34초39의 좋은 기록으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장면은 경기 직후 치러진 시상식에서 나왔다. 차민규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바닥을 손으로 쓱 쓸어낸 뒤 시상대에 올라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과 연관 짓고 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자국 타 종목 선수들의 판정 불이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민규 역시 같은 행동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은 모두 소인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저속한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선수들은 출전 금지를 시켜야 한다”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합성 게시물들을 퍼나르고 있다.
하지만 차민규에게는 그럴 의도도, 그럴 이유도 없었다.
이 관계자는 “그만큼 소중한 자리였기에 그런 행동을 했다더라.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고 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500m 메달을 거머쥔 차민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18일 열릴 1000m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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