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임남규, 감동의 질주...크로스컨트리는 60위권
작성 : 2022년 02월 07일(월) 17:33 가+가-
마지막 시기 도전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임남규(33·경기도체육회)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임남규는 6일 중국 베이징의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싱글 3차 시기에서 59초53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3차 시기 합계 3분01초770을 기록한 임남규는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33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루지에서는 1~3차 시기 상위 20명에게 4차 시기 출전권이 주어진다.
비록 4차 시기 진출이 좌절됐지만, 임남규는 매 시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차 시기에서 1분02초438로 최하위인 34위에 그쳤던 임남규는 2차 시기에 59초794를 기록해 30위에 자리했다. 3차 시기 기록은 28위에 해당했다.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남자 싱글 30위에 오른 임남규는 대회 후 은퇴했다. 2019년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임남규는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설득으로 현역 복귀를 결심했다.
임남규는 2021~2022시즌 훈련 도중 정강이 뼈가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지만, 목발을 짚고 월드컵 대회를 소화하며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
임남규의 투혼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그는 3차 시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김민우(23·평창군청)는 남자 30㎞ 스키애슬론에서 62위에 올랐다.
남자 30㎞ 스키애슬론은 클래식(스키를 평행으로 고전한 채 폴을 사용해 전진하는 방식)과 프리스타일(스키의 에지 부분을 밀어 스케이트를 타듯 나아가는 방식)로 15㎞씩 나눠 달려 기록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김민우는 초반부터 60위권대를 형성했다. 클래식 구간을 46분대로 통과한 김민우는 프리스타일 구간에 돌입했으나 랩(LAP)을 받아 경기를 끝냈다. LAP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선두 그룹에 한 바퀴 따라 잡힌 선수들을 경기에서 제외하는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