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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메달’ 기분좋게 베이징 향하는 차준환
4대륙선수권 금메달…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
작성 : 2022년 01월 24일(월) 17:39 가+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전초전’으로 점찍고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인 최고점 경신과 메달 획득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한층 기분좋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차준환은 2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끝난 2022 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73.22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98.96점을 얻으며 1위에 오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8점, 예술점수(PCS) 88.78점, 감점 1점 등 174.26점을 받아 1위 자리를 지켰다.
금메달이기는 하지만, 메달 색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 피겨에서 강세를 보이는 미국, 일본 등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2진급 선수를 내보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대회가 열렸기 때문.
이 때문에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첸(미국)도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차준환은 자신감을 충전하기에 충분한 성과를 냈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역사를 새롭게 썼고, 개인 최고점도 경신했다.
1999년 시작해 매년 개최하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차준환이 최초다. 최초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남녀 싱글을 통틀어 이번 대회 전까지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2009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와 2020년 서울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유영(수리고)이 ‘유이’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이해인(세화여고)과 김예림이 각각 은, 동메달을 수확해 메달 명맥을 이은 가운데, 차준환은 남자 싱글의 새 역사을 써냈다.
종전 한국 남자 싱글 선수의 4대륙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도 차준환이 갖고 있었다. 그는 2020년 서울 대회에서 5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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