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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멸에 되레 ‘군기잡기’
작성 : 2022년 01월 05일(수) 17:34 가+가-
국민의힘이 선대위 개편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자만과 오만을 경계하는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달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10%포인트 격차로 앞서 나갈 당시 국민의힘이 마치 대선에서 승리한 듯 취해 있다가 선대위 운영을 둘러싼 내분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야권의 내홍에 긴장이 풀어질 경우 자칫 대선 과정에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후보 측근 그룹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군기 잡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5일 뉴시스 종합 결과,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4일 플랫폼 앱 ‘이재명 플러스’에 칼럼을 올려 “캠프는 후보의 지지율 조금 올랐다고 경거망동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조금도 안심할 때는 아니다. 잘못된 기득권에 집착하는 사람들과 보수 언론들은 이제 선거판을 흔들려고 덤빌 것”이라며 “바위처럼 단단해야 끝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산하 미래시민광장위 출범식에서도 “남은 64일동안 저쪽은 자중지란에 빠져 있는데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면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결코 자만하지 말고 거만하지 않게 선거를 잘 마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간 선대위 개편 갈등이 장기화되며 야권이 자중지란에 빠지자, 이에 반색하던 여권 내부의 대선 낙관론을 경계하며 기강을 다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후보의 정치적 후원자인 이 전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 180석 압승을 이끈 선거통이기도 하다.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도 걱정이지만 민주당도 걱정된다”면서 “한치의 자만과 방심도 용납되었다가는 순식간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맹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난맥상이 이어지며 일부 여권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야유와 조롱성 발언을 이어갔지만, 이 후보 측근 그룹은 내부적으로 메시지 조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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