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단체전 銀 2개 확보… ‘만리장성’ 중국과 2일 격돌
작성 : 2021년 09월 01일(수) 17:19 가+가-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패럴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순항하며 금메달 수확에 한 발 다가섰다.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영건(37), 김정길(35·이상 광주시청) 조는 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4강전(스포츠등급TT4-5)에서 프랑스의 플로리앙 메리앙-니콜라 사방 에라-막심 토마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TT4-5 체급 단체전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영건은 이번 대회 개인 단식(TT4) 은메달에 이어 메달 두 개를 목에 건다.
한국은 프랑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패럴림픽 탁구 단체전은 올림픽과 같이 복식-단식-단식 순으로 치러지며, 이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먼저 이기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1복식에서 김영건-김정길 조가 메리앙-사방 에라 조에 3-1로 이긴 데 이어 2단식에서 김영건이 토마를 18분 만에 3-0으로 제압해 손쉽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백영복-김영건-김정길 조는 2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강호’ 중국과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2016 리우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 이 종목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리우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대만을 격파하고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최일상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영건과 김정길은 준결승을 마치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길은 “2016년도에 중국을 이기고 결승을 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때처럼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전 결승에서 터키의 압둘라 외즈튀르크에 패한 김영건은 앞서 단체전에서 터키를 꺾고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