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관리 나선 KIA 윌리엄스 감독 “투구 제한 가까워졌다”
작성 : 2021년 09월 01일(수) 17:18 가+가-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은 KIA를 넘어 한국 야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한 좌완 이의리의 몸 관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도 무리한 일정을 부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를 마친 선수들이 돌아오면 이의리에게 추가로 휴식을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이의리에 대해 “내가 생각한 제한에 굉장히 가까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고교급 선수로 불리며 큰 기대 속에 KBO리그에 뛰어든 이의리는 묵직한 구위를 뽐내며 데뷔와 동시에 KIA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차지했다.
17경기에 나선 이의리는 4승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무난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어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영광도 누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대한 휴식을 줄 타이밍에 휴식을 주는 식으로 관리를 해왔다. 선발 1명이 구멍 나기 전까지는 계획대로 관리됐다”면서 “올림픽 때도 불펜 투수로 뛰며 구원 등판한 것이 아니라 로테이션을 지켰다. 추가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이의리는 아직 만 19세의 어린 선수다.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뜻하지 않은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승수를 더 쌓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의리의 등판 간격은 리그가 후반으로 이어질수록 길어질 수도 있다. 명확한 기준을 밝히길 꺼려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스스로 세워둔 제한선에 이의리가 굉장히 가까워졌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당연히 의리에게 경험을 최대한 쌓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무리는 안 하려고 한다. 신중히 볼 생각이다. 다음 등판이 의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