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김영남, 韓 다이빙 최초 싱크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
다이빙 월드컵에서 5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 따내
작성 : 2021년 05월 02일(일) 17:37 가+가-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도청)이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겸해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남자 10m 싱크로 결승에서 합계 383.43점을 얻었다.
영국, 멕시코, 캐나다, 우크라이나 조에 이어 전체 5위를 차지한 우하람과 김영남은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딴 영국을 제외하고 상위 4개 팀 내에 들어 한국 다이빙 최초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4위, 10m 플랫폼 6위에 올라 이미 도쿄올림픽 티켓 두 장을 손에 쥔 우하람은 싱크로 종목 출전권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우하람은 “경기 내용은 조금 아쉽지만, 대회 첫날부터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며 좋게 시작해 기쁘다”며 “남은 3m 싱크로와 3m 스프링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게 된 김영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많이 봤다. 올림피언이 돼 매우 기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올림픽에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3m 싱크로 예선에 나선 조은비(인천시청)과 김수지(울산시청)는 16개 팀 가운데 11위에 올라 상위 12개 팀이 진출하는 결승에 안착했다.
조은비와 김수지는 결승에서 중간 순위 6위까지 올랐으나 결국 최종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은비는 “(김)수지와 오랫동안 싱크로 파트너로 맞춰왔는데 이번 시합은 호흡도 잘 맞고 실전에서도 연습할 때만큼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수지는 “은비 언니와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광주세계선수권 이후 오랜만에 뛰는 국제대회라 즐겁게 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