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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PHI전 3이닝 3실점… 타선 지원에도 첫 승 실패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에 9-4 승리
타자로도 두 타석 소화… 2타수 무안타
작성 : 2021년 04월 18일(일) 17:40 가+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도 하나 씩 기록했다.
투구 수는 68개.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광현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최고 구속 90.2마일(약 145㎞)을 찍었다.
김광현은 팀이 9-3으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이다.
선발 김광현이 조기 강판됐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9-4로 물리쳤다. 2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김광현에 이어 4회부터 1⅔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라이언 헬슬리가 승리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던 김광현은 허리 통증을 느껴 스프링 트레이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도 부상자 명단(IL)에서 맞았다.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린 그는 이날 개막 후 첫 등판에 나섰다.
뒤늦은 시즌 출발, 1회부터 진땀을 뺐다.
선두 앤드류 맥커친과 진 세구라를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리스 호시킨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J.T. 리얼무토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에서 알렉 봄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는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 몰린 김광현은 맷 조이스를 풀카운트 접전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길었던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한 김광현은 2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그러나 6-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세구라를 좌전 안타로 내보내며 다시 어려움이 시작됐다. 후속 호스킨스의 좌전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리얼무토에 포수 땅볼을 끌어내며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어 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헌납하며 또 한 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그레고리우스의 우전 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2사 2루, 계속해서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조이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뜨거웠다. 0-1로 뒤진 3회초에만 6점을 뽑아냈다.
타자 일순하며 김광현도 두 차례 타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타격을 소화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김광현이 타석에 설 일이 없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광현은 상대 선발 맷 무어에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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