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간판’ 심석희, 회장배 쇼트트랙 1500m 우승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한 최민정은 실격 처리
심석희, 3바퀴 남기고 5위→2위로 폭풍 추격
작성 : 2021년 03월 18일(목) 17:31 가+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심석희(24·서울시청)와 최민정(23·성남시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심석희는 1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반면 최민정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두 차례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심석희는 줄곧 선두를 달렸다. 레이스 초반 4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선두이던 심석희의 뒤로 따라붙었다.
이후 심석희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최민정이 줄곧 심석희의 뒤를 바짝 쫓았다.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심석희가 최민정과 부딪히면서 맨 뒤로 밀려났고, 최민정이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계속 선두를 지킨 최민정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반 바퀴 정도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며 스퍼트를 올려 두 번째로 들어왔다.
레이스가 끝난 뒤 심판진은 최민정의 페널티를 선언했고, 심석희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심판진은 “최민정이 2개의 페널티로 인해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5바퀴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뒤에서 밀어 접촉 패널티를 받았고, 2바퀴를 남기고 인에서 아웃 코스로 레인을 변경할 때 따른 접촉으로 인해 추가로 페널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자 일반부 1500m에서는 ‘미소천사’ 김아랑(고양시청)이 2분24초897로 2위를, 황현선(전북도청)이 2분24초99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지난해 11월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32초528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남자 일반부 1500m에서는 고양시청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홍경환이 2분32초533으로 우승했고, 베테랑 곽윤기가 2분32초671로 2위에 올랐다. 2분32초752을 기록한 임용진이 3위에 자리했다.
4개월 만에 열린 국내 대회에서 1500m 우승을 차지한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24·서울시청)가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심석희는 1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심석희는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1위로 들어온 최민정(23·성남시청)이 페널티 2개를 받아 실격 처리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심석희는 줄곧 선두로 달리다가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최민정과 접촉이 있은 후 맨 뒤로 밀렸다.
하지만 심석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반 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로 치고 나오며 스퍼트를 올린 심석희는 다른 선수들을 차례로 추월하고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심석희는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뒤로 밀린 순간 남은 바퀴 수를 봤다. 끝까지 해봐야겠다고 판단했고,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훈련에 차질이 있었지만, 심석희는 체력 보강을 위해 팀 훈련 외에 개인 훈련을 하는 등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심석희는 “정상 훈련을 할 수 대회가 없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코어 훈련 등을 하며 체력을 끌어올렸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