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심각하지 않아… 22일 출전 가능성”
한일전 명단 포함됐지만, 부상 정도 따라 제외될 수도
축구협회 “손흥민 한일전 합류 여부 19~20일께 결정”
황희찬, 격리 규정 차출 불가…“대체자 발탁은 않기로”
작성 : 2021년 03월 17일(수) 17:02 가+가-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16일(현지시간) “손흥민의 부상이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경기 도중 전력 질주를 하다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졌다.
결국 이날 선발로 나온 손흥민은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근육 부상은 회복이 쉽지 않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면서 “A매치 휴식기 이후 4월4일 뉴캐슬 원정 경기에 동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22일 아스톤 빌라 원정에도 함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전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제외 가능성이 남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상 정도, 검사 결과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구단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부상 정도에 따라 최종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할지,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29·토트넘)의 한일전 합류 여부가 오는 주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구단에서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한 뒤 19~20일께 차출과 관련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토트넘에서도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부상 여부를 떠나 한일전이 유관중으로 열리면서 영국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토트넘이 손흥민의 한일전 차출을 반대할 수도 있다.
영국 정부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귀국 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면제해주는 특별 규정을 시행해 대표팀 복귀 후 5일 이상 자가격리시 소속팀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이 같은 특별 규정은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졌을 때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토트넘 구단에선 그런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유관중 개최가 손흥민의 한일전 출격 변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격리 규정으로 한일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황희찬이 독일 작센주 보건당국 격리 규정으로 차출이 불가하다”면서 “대체 발탁은 없다”고 발표했다.
당시 협회는 황희찬 소속팀과 주 정부가 선수의 목적지와 여정을 확인한 뒤 격리 면제에 대한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보건당국 격리 규정에 따라 면제가 불가능해지면서 한일전 차출이 무산됐다.
벤투호는 황희찬의 대체자 없이 일본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