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없어도 OK’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완파
작성 : 2021년 03월 14일(일) 17:38 가+가-
주전 세터 한선수 없이도 대한항공은 강했다.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21)으로 이겼다. 승점 61(21승10패)이 된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승점 55·19승12패)에 6점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한선수가 자가격리로 결장했지만 황승빈이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요스바니가 20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곽승석(12점)과 정지석(10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지원했다. 10년 만의 봄 배구를 위해 1승이 절실한 KB손해보험은 맥없이 무너졌다. 선수 확진자 발생으로 2주 간 단체 운동을 하지 못한 탓인지 경기 감각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승점 52(17승15패)로 불안한 3위다. KB손해보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전력(승점 51·16승15패)에 1점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케이타만 22점을 올렸을 뿐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과거 폭력 논란으로 지난 12일 물러난 이상열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이경수 코치는 감독대행 공식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