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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2라운드 신인왕 나오나… 오재현·이윤기 두각
SK 오재현, 평균 23분이상 뛰며 8.5점 3.4리바운드
전자랜드 이윤기, 삼성전 3점슛 5개 포함 19점 몰아쳐
작성 : 2021년 01월 07일(목) 16:01 가+가-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으로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이윤기(전자랜드)와 오재현(SK)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윤기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몰아치며 인천 전자랜드의 90-78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이번 시즌 신인 선수의 최다 득점이다. 스틸 5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성균관대 출신인 이윤기는 2020 KBL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188.7㎝의 포워드로 포지션에서 큰 키는 아니지만 수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삼성전에서 폭발적인 3점포로 잠재된 공격력을 뽐냈다.
삼성의 허술한 지역방어를 틈타 기회 때마다 거침없이 슈팅을 시도하는 패기가 돋보였다. 9경기에서 평균 5.6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윤기는 “프로는 잘하는 형들이 많다. 대학 때와 비교해 상대의 시선이 나보다 형들에게 쏠린다. 그래서 나에게 공격 찬스가 많이 온다. 자신감 있게 던져서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윤기에 앞서 강한 인상을 남긴 신인은 서울 SK의 가드 오재현이다. 기록만 따지면 이번 시즌 신인 중 단연 눈에 띈다.
선수층이 탄탄한 SK에서 평균 23분26초를 뛰며 8.5점 3.4리바운드 1.8스틸 1.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원주 DB전에서 최다 19점을 올렸다.
3점슛에 약점이 있지만 팀 선배 김선형을 연상하게 하는 빠른 공수전환과 돌파가 장점이다.
최근 안영준, 최준용, 김선형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오재현의 출전 시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재현 개인에게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오재현 역시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이다. 2라운드 1순위로 문경은 SK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에 반해 고졸 출신 최초 1순위 신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차민석(삼성)은 D리그(2군)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2순위 박지원(KT)은 9경기에서 평균 3.8점 2.7어시스트 2.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으나 강한 임팩트는 아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은 2라운드 5순위로 DB에 입단한 김훈에게 돌아갔다. 역대 두 번째 2라운드 출신 신인왕으로 최초는 2003~2004시즌의 이현호다. 이현호는 2라운드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상을 받진 못했으나 이대성(오리온), 김동욱, 이관희(이상 삼성) 등이 프로에서 반전을 이룬 대표적인 2라운드 출신 선수들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최성원(SK), 최원혁(상무)이 좋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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