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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통산 150호골… 토트넘, 리그컵 결승 진출
분데스리가·EPL서 419경기만에 유럽 통산 150골
“왜 손흥민인지 보여줘… 월드클래스” 英언론 찬사
작성 : 2021년 01월 06일(수) 16:55 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통산 150호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브렌트포드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데뷔골을 시작으로 유럽 무대 통산 150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첫 번째 프로팀이었던 함부르크에서 20골, 바이엘 레버쿠전에서 29골 그리고 토트넘에서 101골을 넣었다. 앞서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100호골을 달성했다.
총 419경기 만에 150골 고지에 오른 것이다. 경기당 0.36골 수치를 보였다.
또 2경기 연속 골로 시즌 16골(8도움)째를 신고했다. 리그에서 12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 3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불안하게 앞서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브렌트포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며 2-0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13년 만에 리그컵 정상을 노리게 됐다. 리그컵 통산 5번째 우승 도전이다.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승자와 우승을 두고 다툰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무사 시스코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공교롭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겨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레길론의 크로스가 시소코의 헤더를 도왔다.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지만 브렌트포드의 반격도 대단했다.
특히 후반 18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이반 토니의 슛이 골라인을 넘었다. 다행히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었다.
살얼음판에서 손흥민이 승리를 굳혔다. 후반 25분 역습 기회에서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브렌트포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한편 영국 BBC의 클린튼 모리슨 해설위원은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날 수 있도록 한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고 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무사 시소코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며 “손흥민이 탁월한 폼을 유지하며 브렌트포드를 패배로 몰아넣었다”고 묘사했다.
또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그라운드 어느 곳에서나 있었다. 페널티박스에서 몸을 날려 막았고, 슈팅도 시도했다”며 “토트넘을 웸블리(결승전 장소)로 이끄는 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왜 토트넘의 주요 선수인지 모든 면에서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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