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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전략 안 보여” 野 재선·3선, 지도부 공개 비판
장제원 “아무런 전략도, 전술도 없이 허송세월만”
박완수 “보선·대선후보 당 밖에서 찾는 건 부적절”
작성 : 2020년 11월 04일(수) 17:31 가+가-
국민의힘 당내에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경선룰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의 허리급인 3선·재선에서 당 지도부의 보궐선거 전략 부재를 우려하며 공개 비판했다. 다만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해선 상반된 시각을 내놓았다.
3선 장제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비대위가 아무런 전략도, 전술도 없이 허송세월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며 “당 지도부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썼다.
장 의원은 “보궐선거에 대한 냉정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며 “부산에서는 일대일 전면전을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짓밟힌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서울에서는 당의 담을 완전히 허물고 반(反)문재인 진영의 연합군을 형성해 승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 의원은 “우리의 1.5승은 민주당의 2패다. 그렇게 되면, 내년 4월 7일 이후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무능한 문재인 정권에 이토록 무기력하게 끌려 다닐 수만은 없다. 장외투쟁을 한다는 자세로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다 걸어야 한다”고 지도부에 요구했다.
재선 박완수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6개월에 대해 “국민들에게 당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당대표로서 내년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후보 그리고 차기 대선후보를 당 밖에서 찾을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당대표로서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당 지도부가 할 일은 차기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공정한 룰과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선출 과정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리고 많은 인재들이 출마하고 능력을 과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 보궐선거 필승 전략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이 오르내리지만 이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장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만의 전력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느냐”며 “우리의 이름으로 이길 수 없다면 시민 후보의 이름으로라도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는 2%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의 49%를 헌납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적극 찬성했다.
반면 박 의원은 “국민의힘에는 원내외에 더 훌륭한 많은 인재들이 포진하고 있는데도 주요 선출직 후보 이야기만 나오면 당 밖의 인물을 거론하고 심지어 다른 당에서 탈당하고 나온 사람을 거론하는 것은 우리 당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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