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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공수처 독촉 후안무치… 내년 보궐, 안철수 선택에 달려”
작성 : 2020년 08월 27일(목) 17:49 가+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해달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결정 시간을 보고 있다”며 “(추천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인사 추천권을 빼앗아가겠다는 것은 참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수처법 자체가 내용적인 측면에서 위헌적인 요소가 많고 절차적 측면에서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요건도 갖추지 못한 채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이라고 보고 위헌 심판을 내놓은 상태다. 위헌 결정을 보고하더라도 늦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8월 말까지 가시적 움직임이 없다면 결국 통합당에서 공수처를 출범시키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법률 개정 부분을 적극 검토하고 발의하는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통합당의 비토권까지 빼앗으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은 '법이 돼있으니 일단 추천하고 기관을 만들었다가 위헌이 되면 없애면 되는 것 아니냐'고 쉽게 이야기하고 또 '법 시행일(7월15일)이 이미 지났으니까 빨리 추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그런데 대통령 특별감찰관은 법에 있고 시행도 한 건데 이 정권이 4년 동안 추천 안 하는데 왜 독촉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통합당이 공수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니까 공수처가 대통령이 장악한 무소불위의 기관이 될 거라고 수차례 반대하니 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2명을 갖고 있어 비토권이 있다고 안전하다'고 주장하더니 이제 이걸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했다.
다만 추천위원 후보 선임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경우를 대비해 추천할 경우도 준비를 해놓았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본청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한 사진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자택에서 대기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그는 “저는 괜찮다. 확진한 기자와 만난 사람과 2차로 접촉한 사람으로 돼있는데 완전히 마스크 하고 그냥 '주먹 치기'(악수 대신 주먹을 맞부딪히는 인사법)만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집에서 대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회 기자 확진이 나오기 전에도 당 차원에서 보좌진들의 재택근무 전환 지침을 내렸다”며 “어제 국회 비상대책실에서 국회 전체 의원회관과 본청을 폐쇄하고 오늘 9시30분께 역학조사관이 와서 체크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하면 더 한다고 밝혀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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