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처음으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광역자치단체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광주·전남지역 대형 공약사업이 제동이 걸리거나 축소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빨간불이 켜진 상태여서 이번 협의회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시·도지사는 13일 오후 3시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호중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전남지역 대선 공약 중 삐걱소리가 나오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문 대통령의 대선 지역 공약 중 핵심 중 하나인 한전공대(KEPCO) 설립과 관련해 축소 및 설립 시기 논란이 벌어져 지역민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 해남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에서 탈락하고 신안 흑산공항 건설 역시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이 주민의 생존권 문제와 국립공원 훼손 문제로 마찰을 빚으며 표류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대형 사업의 잇따른 부진 이유와 관련, 일각에서는 GM사태 등으로 경제적 타격이 심한 전북을 배려한 정부의 판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공약이 주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해법이 주목된다.
내년 국고 예산과 관련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가 지원을 비롯해 경전선(광주송정-순천간) 전철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광주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서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전공대(Kepco-Tech) 설립을 비롯해 에코생태식물공원 조성,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사업,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Renewal) 사업,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등에 대해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최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