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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 D-1년’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 준비 순항
200여개국 1만5000명, 亞 3번째, 5대 메가 4번째 금자탑
키워드는 ‘평화’와 ‘문화’, 북한 선수단-예술단 참가 기대
경기장 시설, 선수촌, 자원봉사, 숙박 등 준비 상황 순항
저비용 고효율, 문화행사 다채 ‘문화 광주’ 도시브랜드↑
작성 : 2018년 07월 05일(목) 17:36 가+가-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분야별 준비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남북, 북미 간 정상회담 등 한반도 대변혁의 시기에 발맞춰 북한선수단과 예술단 참가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다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막대한 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효과에다 ‘문화 광주’로서의 도시브랜드 제고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총사업비 증액과 법인세 등의 조세특례, 개최국 스타 부재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대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준비 상황과 기대 효과, 6년5개월 간의 발자취, 남은 과제 등을 짚어본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8월18일까지 진행되며,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12∼28일 17일간,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7월29일∼8월11일 14일 간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 워터 등 6개 종목에 75개 경기가 치러진다. ‘수영의 꽃’인 경영과 다이빙은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각각 치러진다. 마스터즈대회는 참가자 나이(만 25세 이상, 수구는 30세 이상)를 5세 단위로 나눠 63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그동안 17차례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와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3번째 개최도시다. 하계·동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 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세계 5대 메가스포츠 이벤트로 5대 스포츠제전을 모두 치른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3개국에 불과하다. 한국이 4번째다.
D-1년을 맞아 조직위원회 움직임도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 분주하다. 슬로건, 로고와 함께 마스코트는 ‘수리’와 ‘달이’로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의인화했다.
지난해 7월 국제수영연맹(FINA) 상징 깃발을 넘겨 받은 뒤 마스터 플랜과 로드맵, 경기시설계획 등 기본적인 플랜을 확정하고, 세부적으로 SNS를 활용한 대회 홍보와 개·폐막식, 경기장 시설 인프라 확보, 경기진행 준비, 분야별 대회지원 계획 실행에 디테일한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경기장의 경우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목표로 신설 대신 기존 시설 활용과 임시경기장 설치에 올인했다. 남부대 수영장은 FINA와 협의를 통해 관람석 규모를 당초 1만5000석에서 1만1000석으로 축소했다. 여수해양공원에는 2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운영실이 운영되고, 염주체육관(아티스틱)과 남부대 축구장(수구), 조선대 운동장(하이다이빙)에는 임시수조가 설치된다. 공사는 내년 4월 마무리된다.
총사업비는 운영비 1034억원과 시설비 582억원, 예비비 81억원 등 모두 1697억원으로 확정됐다. 인력은 3단계 증원을 거쳐 3본부 6부 1담당관 17개팀 200여명으로 늘었다. 성공대회 주역이 될 자원봉사자는 경기 진행과 통·번역, 의무도핑 등 6개 분야 31개 직종에 거쳐 선발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선수촌은 노후아파트인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15∼25층 25개동, 1660가구가 건립돼 대회 기간 6500여명을 동시수용하게 된다. 공정률은 54%로 순조롭다. 수송지원 종합계획도 이달 안으로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폰서십 마케팅, FINA 차원의 지원 방안 등도 논의중이다.
조직위는 특히, 최근 남북화해 기류 속에 스포츠·문화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광주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와 이들을 위한 전지훈련지 제공, 내년 사전점검대회(테스트이벤트) 때 북한선수단 참가 등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FINA측도 북한선수단 참가에 따른 제반 경비를 FINA 예산으로 특별지원하고 방송중계권 무상인도 방안을 강구하는 등 북한 참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예술단 유치를 위한 기구결성도 민선7기 출범과 맞물려 논의되고 있다.
이밖에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과 교통문제 ▲외국인 입맛에 맞는 먹을거리 ▲광주∼전남∼전북을 잇는 호남 관광과 전국 주요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준비중이다.
조직위는 문화행사전문위원회를 꾸렸고 개최도시로서의 정신과 대회 이념을 반영한 장기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문화행사 종합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오는 7일 조선대 열린음악회에는 홀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과 이용섭 시장, 인기 가수와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보대사인 박태환·안세현 선수의 영상 메시지가 준비됐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대인·남광주 야시장 등지에서는 화려한 버스킹이 예정돼 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5일 “광주대회는 문화·스포츠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지구촌에 알리는 더없는 기회”라며 “시민들 뿐아니라 정부, 광주시, 조직위 등 관계 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성공 대회를 일궈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명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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