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는 몽골 울란바토르 2018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EAJC)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회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CNN 방송은 남북이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결성,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하기로 했다고 보도다. 중국의 신화 통신도 대회 조직위원회를 인용, 남북이 8~10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 때 통일기(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했다고 썼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7일 “대학연맹 선발팀이 오늘 몽골로 출국했다”며 “이미 단일팀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되기도 했지만 아직 대회 조직위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제안을 받는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 현지에서 대회 측과 단일팀에 대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개인전의 경우 엔트리는 남자, 여자 각 7명으로 총 14명으로 정해졌다”며 “이미 선수들이 현지로 출국했기 때문에 개인전에서 단일팀이 구성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단체전은 선수 선발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므로 단일팀을 꾸릴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아울러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마리우스 비저 국제유도연맹 회장이 남북 단일팀 구성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논의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한다”고 답했다.
/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