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로 광주·전남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시가 본격적인 폭염안전망 가동에 나섰다.
광주시는 3일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폭염주의보나 경보 등에 대비한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가동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복지관이나 마을회관 등에 지정한 무더위쉼터를 지난해 1072곳에서 1286곳으로 확대한다. 쉼터 냉방비도 지난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는 등 총 5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광주은행 74곳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그늘막쉼터도 110곳에서 200곳으로 늘린다. 유동인구가 많고 폭염에 취약한 횡단보도 등에는 도시미관과 잘 어울리는 우산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도심열섬현상이 나타나는 밀집지역에는 도로표면 온도를 낮춰주는 살수차를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5개 자치구의 재난도우미들이 독거어르신, 거동불편자 등 1만900여명의 폭염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에 나선다.
또 온열질환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을 탑재한 폭염구급차 29대를 상시 운영한다.
장기계획으로는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시환경 개선을 통한 폭염완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연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옥외작업 시 충분한 휴식과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명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