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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만채 전남교육감 입당 ‘사실상 불허’
김영록, 지각 사퇴 ‘예외 인정’… 출마길 열려
김경수도 동일 적용… 사실상 경남지사 차출
작성 : 2018년 03월 26일(월) 16:49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의 입당 신청을 보류했다. 당내 논란이 됐던 결선투표 도입은 사실상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장 전 교육감은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초청 강연을 주최해 지역을 중심으로 입당 반대 여론이 대두된 바 있다.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당자위) 위원장인 이춘석 사무총장은 장 전 교육감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며 입당 심사에 불참하기도 했다.
당자위는 전날 임종성 조직부총장 주재로 심사를 진행해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을 조건부 승인했다. 그러나 호남 지역 최고위원들이 이날 당무위에서 거세게 반대하면서 향후 최고위 등에서 추가 논의해 입당 승인 여부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보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입당이 불허된 것”이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일탈 행위를 많이 해서 정체성 문제가 크게 제기됐다”고 기류를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광주 등 광역단체 예비후보들이 요구한 결선투표는 사실상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은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한 번 더 투표를 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지지율에서 떨어지는 후발 주자도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이날 최고위에는 결선투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보고됐으나 별도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인쇄물에는 결선투표를 도입하지 않은 걸로 기재돼 있다”고 확인했다.
이밖에 ‘지역위원장 지각사퇴’ 논란을 일으킨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전남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급변하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신속하고도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김 전 장관은 예외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120일전(2월13일)까지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공천 신청이 무효가 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유력 후보였던 이개호 의원이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불출마 선언하면서 대안 후보로 뒤늦게 출마를 결정한 것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남지사 출마 시 김 전 장관과 같은 규정이 발목을 잡는 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도 ‘차후 필요사항 발생 시 당무위원회 권한을 최고위로 위임하기로 함’에 따라 지도부 결정으로 출마가 가능하게 됐다. 김 의원의 경우 가까운 동료의원들과 캠프 관계자에게 출마 결심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출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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