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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여성선거구 4곳·청년비례 신설… 일부 잡음
여성선거구 전국 유일, 남성 후보 반발 불보 듯
청년 10∼20% 차등가산, “45세가 청년?” 논란
작성 : 2018년 03월 25일(일) 17:17 가+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여성과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광역의원 선거구 4곳을 여성선거구로 지정하고, 청년비례대표를 신설키로 했다.
그러나 해당 선거구에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남성 후보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청년 나이를 45세까지로 정한 기준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5일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의원 여성선거구 지정과 청년비례대표 신설, 경선후보자 등록 일정 등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광역의원 여성선거구의 경우 전체 20개 선거구 중 4개에 달하며, 이들 선거구에서는 여성 후보자 간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도 했다. 여성선거구는 ▲남구 제3선거구(봉선2·효덕·송암·대촌) ▲서구 제2선거구(광천·유덕·치평·상무1·동천) ▲북구 제3선거구(풍향·문화·두암1·2·3·석곡동) ▲광산 제4선거구(신가·신창) 등이다.
시당은 2014년 6·4 지방선거 때의 경험을 토대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자 공모전에 선거구를 지정했으며 지방선거기획단이 제안하고 각 지역위원회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재일 지방선거기획단장은 “민주당의 여성선거구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많은 논란을 겪었지만,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공천접수 전에 선거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헌에도 여성 당원의 정치 참여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당직과 위원회, 공직후보자의 ‘30% 여성 할당’이 포함돼 있다.
광역의원 청년비례대표도 새롭게 신설됐다. 만 45세 이하 청년을 성별 구분 없이 비례대표 당선 가능권에 배정토록 하고, 시민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하도록 상무위원회에 요구키로 했다.
경선후보자 등록은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다. 5개 자치구청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중 광주시당 예비후보자 검증위원회 검증을 통과한 경우에 한해 접수할 수 있다.
시당 관계자는 “여성선거구 지정 여부를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26, 27일 양일간 예비후보자 검증 추가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선거구의 경우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남성후보가 여러명에 달해 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 서구 제2선거구의 경우 이날 현재 강인택 전 문재인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특보와 정찬훈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위원회 대표위원 등 남성 후보 2명이 예비후보로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상태고, 여성후보는 5·18주역 명노근 선생과 안성례 전 광주시의원의 딸인 명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나홀로 등록한 상태다.
광산 제4선거구에서는 남성인 차승세 전 문재인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관리팀장 겸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기획위원장이 등록을 마친 뒤여서 이대로라면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년비례를 놓고도 29세 이하 20% 등 연령에 따라 10, 15, 20%의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지만 “45세가 과연 청년층이 맞느냐”는 논란이 기획단 내부에서조차 나왔다. 당헌에는 45세지만, 당규상으로는 42세로 돼 있는 점도 ‘통일성이 없는 이중잣대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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