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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본궤도… 차량시스템 최종 계약
광주시 “특혜 시비 차단… 예산 절감 일석이조” 자평
부실-안전성 우려에 “시스템적으로 그럴 여지 없다”
작성 : 2017년 10월 15일(일) 17:35 가+가-
광주시가 최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 차량 시스템 납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지 한달 만에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초저가 낙찰에 따른 부실 납품과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시스템적으로 그럴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5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우진산전과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구매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792억원으로, ㈜우진산전의 투찰금액과 동일하다.사업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7년2개월간이며, 차량 72량과 검수시스템을 일괄 제작하는 방식이다.
도시철도 2호선 운행 차량은 총 36편으로, 1편당 2량으로 운행되며, 1편당 수송 가능 인원은 입석을 포함해 154명이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 구간 41.9㎞ 길이의 순환선으로, 4분 단위로 1편(2량)씩 운행된다.
시는 공정경쟁을 통해 차량형식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4월26일 조달청에 차량 제작구매 계약을 의뢰했다. 조달청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결과 고무바퀴 업체인 우진산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돼 광주시와 기술협상을 마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전문계약기관인 조달청을 통해 계약절차를 추진해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또 낙찰가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져 공개 경쟁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우진 측의 투찰가는 예정가 대비 59%에 792억원으로, 55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당초 예상사업비는 차량 구입비 1236억원, 검수시설 110억원이었다.
그동안 다른 지역 경전철 차량 선정은 특정 차량 형식을 먼저 선정한 후 단독입찰을 실시, 93~96%의 낙찰률로 수의계약이 이뤄졌으나, 광주시는 차량제작업체가 형식별로 독점구조인 점을 감안, 기술력과 가격 경쟁을 통해 차량을 선정키 위해 차량 형식을 결정하지 않고 차량의 규모만 정해 유사 차량 형식의 제작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정방식과 가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고, 결국 예산 절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사업 방향이 확정됨에 따라 각 분야별 실시설계를 본격 추진해 당초 제시한 목표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1단계 일부 구간을 우선 착공, 2022년에는 1단계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저가 낙찰로 부실 납품과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입찰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기술경쟁을 통해 제품안전성을 확보하고 저가 입찰 방지로 적정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선정방법도 기술평가(정량+정성) 80점에 가격점수 20점을 더한 방식이어서, 그만큼 기술력을 중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울도시철도 9호선, 서울메트로 2호선, 부산 1호선 처럼 차량제작에 앞서 철도안전법에 따라 감독용역을 실시해 부실 납품을 원천차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3단계로 나눠 시공된다. 전체 구간 중 4.2㎞는 지상 노면으로 건설되고 지하 구간 중 28.2㎞는 4.3m 깊이, 9.5㎞는 1~1.5m 깊이로 각각 건설된다.
2조579억원을 들여 1단계 구간(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은 2023년, 2단계(광주역~첨단~수완~시청)는 2024년, 3단계(백운광장~진월~효천역)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김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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