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7일 초등교사 ‘임용절벽’ 현상이 10년간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금부터 10여 년 가까이는 임용 숫자가 없을 수 있다”며 “매년 정년퇴직자가 10여 명 안팎으로 예상돼 초등교사 인원을 더 감축해야 할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과거에는 학급 수가 늘어나고 명예퇴직자, 육아휴직자가 많아 신규 선발인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명예퇴직자가 줄고 육아휴직에서 복귀하는 인원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임용절벽’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신규채용 인원이 5명으로 급감한데 대해 “광주교육대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책임에 대한 공감을 느낀다”며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신규교사 채용 인원을 줄여왔으나 결국 교대생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많은 우려를 가져오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장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부에서 더 많은 수를 선발하도록 요구했지만 감당할 수 없다는 취지로 우리의 입장을 지켜왔다”며 “내년 2월까지 발령을 내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될 임용 대기자가 32명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부 정원 감축에 따라)내년에 신규교사 선발을 한 명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교육대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며 “우선 6개월 휴직자만 있어도 신규 발령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초등교사 신규채용 급감에 따른 중장기적 교원 수급정책 마련을 위해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