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은 오는 31일까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광주·나주 다도 35.2도, 곡성 옥과 34.3도, 담양 봉산·함평 월야·영광 33.9도, 해남 현산·무안 운남·영암 시종 33.8도, 신안 33.7도, 화순 33.5도, 목포 33.3도, 광양 33.2도, 진도 33.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돌았다.
광주는 전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전남은 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 목포를 제외한 20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연중 이틀 이상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폭염특보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 전남 동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약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오는 3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때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영광·함평·해남·강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인 81~84에 이르겠다.
해안가 지역은 2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 만조시 침수가 우려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더위를 식힐 정도는 아니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피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5월2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광주에서는 26명의 온열질환자(열사병·열탈진·열경련 등의 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