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은 오는 31일까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광주 34.4도, 해남·나주 다도 34.1도, 담양 봉산·무안 운남·곡성 옥과 33.8도, 화순 33.4도, 광양 33.3도, 영암 33.2도, 함평·장성 33.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돌았다.
광주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전남은 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 목포를 제외한 20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연중 이틀 이상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폭염특보가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7~28일에는 오호츠크해 기압의 영향으로 이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1~2도 가량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오는 3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때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영광·함평·해남·강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인 81~84에 이르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31일 비가 내릴 때까지는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엔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피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5월2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광주에서는 23명의 온열질환자(열사병·열탈진·열경련 등의 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광주시·전남도에 가축 폐사와 농작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하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