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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콜에 비용도 천문학적 고민 커지는 현대차…국내외 154만대 예상
작성 : 2017년 04월 11일(화) 17:22 가+가-
세타2엔진(GDI) 엔진 결함에 따른 국내외 대규모 리콜사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콜 비용이 천문학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현대·기아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 제네시스·에쿠스 등 제작 결함이 확인된 4건에 대해 30일 이내에 리콜하라고 통보했다. 리콜 결정된 4건 가운데 제네시스·에쿠스 차량은 2011년 생산 모델로 캐니스터 결함이 발견돼 총 6만8000여대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토부는 지난 7일 2013년 8월 이전에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한 세타2엔진 장착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해 리콜을 통보하기도 했다.
리콜 대상은 그랜저(HG) 11만2670대, 소나타(YF) 6092대, K7(VG) 3만4153대, K5(TF) 1만3032대, 스포티지(SL) 5401대다.
두번에 걸친 리콜 명령으로 인해 현대차는 모두 24만여대에 달하는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해야 할 처지에 놓여버렸다.
여기에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리콜을 해야 하는 차량을 합치면 리콜 차량 대수는 크게 증가한다.
앞서 미국은 현대차 57만2000대, 기아차 61만8160대 등 총 119만16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확정한 바 있다. 캐나다에서도 11만여대가 리콜 명령을 받았다.
국내와 해외 리콜 대수를 합하면 154만여대에 달한다. 리콜 차량 수리비로 대당 1000만원(통상적인 엔진 수리비용으로 추산)가 발생한다고 가정할 때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소요될 수 있다.
범위를 한정시켜 리콜 대상 차량 중 3%에 해당하는 차량만 리콜을 한다고 가정해보더라도 4620억원이라는 금액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 동일하게 리콜 차량을 먼저 점검한 뒤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대해 리콜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모든 차량을 리콜할 경우 수리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현대차의 대처를 두고 관련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을 두고 회사가 너무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리콜은 소비자들에게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미국에 이어 국내서도 논란이 됐다면 기업과 정부가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했다”며 “자발적 리콜이지만 늑장 리콜로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품질 논란을 피할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관련, “국내 리콜과 관련해 손실액을 측정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라며 “차량을 점검한 뒤 결함이 발견된 제품에 대해 리콜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에쿠스 리콜과 관련해서는 “국토부에서 리콜 요구를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에 있다”며 “리콜이 결정될 경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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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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