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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탄핵 인용돼야 진짜 봄' 촛불 밝힌 5만 광주시민
작성 : 2017년 03월 05일(일) 17:43 가+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 광주시민들이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 총력전'을 펼쳤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박근혜 퇴진 18차 광주 시국 촛불대회'를 열었다.

시민 5만여명(주최 측 추산)은 '박근혜 탄핵 즉각 인용' '특검 연장' 부역자 처벌' '적폐 청산'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촛불을 밝혔다.

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걱정말아요 그대' '임을 위한 행진곡' '광야에서' '구속처벌가' 등을 부르며 사드 배치 반대, 재벌·사법부·언론 개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법복을 입고 '탄핵 인용 촉구 의사봉'을 두드리고, '박근혜와 부역자 처벌'을 뜻하는 청와대 모형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전국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가 대학 정책 개혁과 관련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고, 광주를 찾은 성주군민들이 사드 배치와 관련된 연대 투쟁을 호소했다.

시민들은 탄핵이 인용돼야 '진짜 봄이 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성홍 전교조 광주지부장(운동본부 공동대표)은 촛불대회 여는말에서 "박근혜와 황교안, 부역자들이 그대로 있는 한 우리에게 봄은 진정한 봄이 아니다"며 "박근혜 없는 3월, 자유한국당 없는 3월, 재벌의 지배가 없는 3월, 특권층이 없는 3월, 빈부격차가 없는 3월, 비정규직이 없는 3월이어야 진장한 봄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라의 미래에 대해 토론·분노·경청하고 외치면서, 진정한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했다"며 "촛불과 국민의 명령으로 개혁 입법과 적폐를 청산하고, 민중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본집회를 마친 뒤 관제 데모 커넥션에 대한 책임을 묻고, 사드 부지 제공 등에 대한 항의로 금남로에서 롯데백화점까지 행진했다.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사드 배치 관련한 중국의 무역 보복과 동북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롯데 현수막'을 찢는 행사도 펼쳤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헌정 질서를 유린한 민주주의 파괴 정권을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탄핵 결정의 날에는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오는 6일과 13일 대표단과 집행위원들 간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투쟁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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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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