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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중학교 공간 혁신 사업 ‘눈길’
예산 3000만원 지원… 빈 교실, 꿈 담은 놀이터로 대변신
작성 : 2016년 12월 28일(수) 18:12 가+가-
구청의 지원으로 광주지역 중학생들이 학교 공간을 문화·예술이 접목된 교육의 장으로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광산구는 27일 천곡중·산정중·광산중학교와 ‘학교 공간 혁신 사업 협약’을 맺고 예산 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플랫폼 엉뚱’이라고 이름 지은 이 사업은 공간 변화로 교육 효과를 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공간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필요한 공간을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이 과정에 학생들의 창조성과 민주적 시민의식, 문화감수성이 확대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광산구는 학생 주도와 공간 혁신을 정규 수업 과정으로 운영할 것을 조건으로 학교 3곳에 예산 100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실제 디자인으로 구현하도록 지역의 건축, 공예전문가들이 수업에 참여하도록 뒷받침했다.
천곡중 학생들은 구의 이 같은 지원으로 지난 26일 빈 교실에 재미(Fun)와 메시지(Message)를 담은 공간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FM살롱’을 개장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부터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두 달 동안 설계·시공을 도맡았다.
공사장에서 얻어 온 목제 팰릿을 사포로 다듬고 색을 입혀 탁자로 만들고 칠판이 있던 자리에는 벽화를 그려 넣었다.
천곡중 1학년 김민준(17)군은 “영화제와 작품 전시회도 열고,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방이 생겼다”며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천곡중 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FM살롱’ 사용 수칙을 제정했다. 천곡중에 이어 산정중학교는 ‘르네산정’을, 광산중학교는 ‘신나고’를 오는 28일까지 개관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학생들의 예술과 문화를 누리고 창작할 권리, 미래가 아닌 ‘지금’ 즐거울 권리, 일상의 삶을 위해 공부할 권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평생에 걸친 시민 교육을 추진한다는 목표로 ‘문화예술플랫폼 엉뚱’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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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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