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잇다’는 21일 “광주시가 청년도시컨퍼런스 위탁 업무에 없던 행사를 강행하고 행사비를 떠넘겼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잇다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상식과 규정에 벗어나는 업무 처리 과정으로, 지역 청년기업에게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청년기업을 길들이려는 행태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잇다는 “경쟁 입찰을 통해 지난 10월 21~22일 ‘무한 상상, 청년은 시민이다’를 주제로 열린 청년도시 컨퍼런스의 위탁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행사 운영을 맡았다”며 “광주시가 당초 위탁업무에 없던 5·18민주광장 무대 행사(환영식·김제동 토크콘서트)를 강행하고 이 비용을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잇다는 “광주시는 비교 견적과 무대 도면 없이 무대 업체를 내정하고 부풀려진 예산을 집행했다”면서 “담당 부서의 책임자를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사업 제안 요청과 세부 실행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무대행사도 대행업체인 ㈜잇다가 담당하는 업무에 포함됐다”며 “예산 집행 과정에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잇다 측은 기존 계약 업무와 다른 전시 등에 예산을 과다·중복 집행해 총 사업비를 넘어선 상황이다. 무대 설치 업체도 시에서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잇다는 지난 19일 광주시 청년인재육성과와의 행사비 정산 문제를 놓고 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조만간 ㈜잇다와 무대시설 설치 업체, 광주시 청년인재육성과 등을 상대로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