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광주시의회는 15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시 조직개편안 내용을 담고 있는 행정기구 설치 개정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보류했다.
조직개편안에 대한 시의 설명이 부족했다는 이유다.
조직개편안은 수영대회지원본부와 군공항이전추진단 기구를 신설하고 지방공무원교육원은 현실에 맞게 시 공무원교육원으로 명칭 변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도시재생국에 있던 도시디자인과와 도시재생과가 도시재생정책과로 통폐합되고 자치행정국에 있는 청년인재육성과가 청년정책과로, 수영대회지원단이 대회지원과로 각각 개편된다.
시의 조직개편안은 앞서도 심의가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애초 지난 7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 일정이 잡혔으나 의원들이 뒤늦게 제출된 관련 조례안의 설명이 부족하다며 지난 14일로 심의를 연기했다.
논란끝에 지난 14일 관련 조례안은 행자위를 통과했지만, 이날 본회의에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도시디자인과와 도시재생과가 도시재생정책과로 통폐합되는 부분 등에 대해 관련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일부 의원들은 “과가 통폐합되는데도 집행부의 설명이 전혀 없었다”면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결국 한차례 정회끝에 이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시의회는 오는 27일 원포인트 회기를 잡아 조직개편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조직개편안과 연동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안 역시 함께 보류됐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시가 사전에 조직개편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광주시 조직개편안은 민선 6기 들어 7번째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