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망자 원인 가운데 부동의 1위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990년 대비 위암 사망자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대장암이나 폐암 사망자는 급증했다.
기대수명은 최근 10년 사이 광주가 3살, 전남이 4살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3만 달러 시대를 맞아,100세 시대 호남·제주의 건강상’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광주의 사망원인 중 암의 비중이 지난 1990년 15.1%에서 2015년 27.6%로 상승했다.
광주의 폐렴과 자살 사망자 수도는 1990년 대비 각각 675.0%, 469.1% 대폭 늘었다.
위암 사망자 수는 1990년 대비 17.2% 감소했으나 전국 평균 감소치 24.1%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장·직장 및 항문암 사망자는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990년 대비 2015년의 전국 결장·직장 및 항문암 사망자수는 429.0% 증가했으나 광주는 784.6%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암 사망자 중 결장·직장 및 항문암 사망자 비중도 지난 1990년(3.2%) 대비 2015년(11.2%)로 8.0%포인트 높아졌다.
2015년 광주의 기관·기관지 및 폐암 사망자 수도 지난 1990년 대비 354.5% 증가했다.
광주의 평균 기대수명은 2014년 기준 82.0살로 10년 전에 비해 2.9살 늘었다. 전국 평균 기대수명이 82.4살로 3.8살 늘어난 것에 비해 낮은 추세다.
광주의 비만율은 23.5%로 특·광역시 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9살 이상 음주율은 61.8%로 대전, 대구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다만 2008년 대비 2015년 음주율 상승폭은 광주가 10.6%포인트로 특·광역시 중 가장 컸다.
19살 이상 흡연율은 19.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건강생활 실천과 관련해 걷기 실천율은 44.7%, 보건기관 이용률은 22.7%, 체중조절 시도율은 67.3%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사망원인 1위도 암이 차지했다. 지난 1990년 16.2%에서 2015년 27.9%로 비중이 상승했다.
전국 대비 전남 암 사망자 비중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으며 1990년 대비 2015년 비중 하락폭은 2.4%포인트로 9개 도 중 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위암 사망자수는 24.1% 감소한 반면 전남 위암 사망자수는 54.6%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결장·직장 및 항문암의 사망자수는 1990년 대비 985.7% 증가해 9개 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관·기관지 및 폐암 사망자수도 1990년 대비 174.9% 증가했다.
지난 10년 사이 전남도 평균 기대수명은 3.9살 늘었다, 2014년 기준 전남의 평균 기대수명은 81.7살로 남자가 4.1살, 여자가 3.7살 각각 증가했다.
전남의 비만율은 25.4%로 9개 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살 세 이상 음주율도 58.0%로 전북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19살 이상 흡연율도 21.1%로 9개 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남의 우울감 경험률은 지난 2008년(7.0%) 대비 2015년(6.7%) 0.3% 포인트 하락했다.
걷기 실천율은 9개 도 중 가장 높은 43.4%를 기록했으며 보건기관 이용률 37.8% 체중조절 시도율 57.5% 등으로 건강실천 수준이 해마다 향상됐다.
/하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