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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 안되고 데이터 오류까지” 광주 교통카드 불편
“전국 어디든 가능” 장담했지만 영남 일부 ‘불가’
일부 콜택시 카드결제 안되고, ATM 충전도 제한
지하철 데이터 오류로 1500여 시민 불편 겪기도
작성 : 2016년 11월 24일(목) 17:28 가+가-
전국 어디서든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광주지역 교통카드인 한페이카드가 일부 지역에서 호환이 안되거나 기기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아 이용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데이터 오류로 지하철 선불 교통카드가 작동하지 않은 사례까지 발생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페이카드는 지난 1월30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국회 교통위원회 위원들을 찾아 1년 넘게 설득한 결과 서울지하철 9호선과 용인경전철, 공항철도 등 수도권 5개 민자구간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전국 호환 서비스가 완성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해당 운영사 사정과 기기 부족 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의 경우 2014년 10월부터 전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1∼4호선) 전 구간에서 한페이 호환사용이 가능하지만 인근 양산시와 광역환승제를 운영중인 김해에서는 호환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해시내버스와 김해 경전철이 호환 대상에서 배제된 까닭이다. 호환이 가능하도록 협조해달라는 요구가 수차례 있었으나 “업체 사정상 당분간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광주에서는 일부 콜택시에서 결제가 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 운행 중인 개인택시 4800대와 법인택시 3400대 가운데 100여 대의 콜택시가 카드결제기를 교체하지 않아 교통카드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 시민은 “대구지하철 3호선에서 한페이카드가 사용되지 않아 난감했다”고 광주시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은행 자동화기기(ATM) 충전서비스도 광주은행 ATM과 롯데ATM만 가능해 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농협 등 시중은행 ATM에서는 충전이 불가능해 이에 따른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하철 역사에서 교통카드가 작동하지 않은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발생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지하철 역사 19곳에서 한페이 교통카드가 작동되지 않아 1500명 안팎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한페이 광주 통합전산소에서 데이터가 넘어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공사 측은 우대권을 시민들에게 지급해 불편을 최소화했으나 재발 우려는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시민 집단 불편사항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도록 교통정책과에만 관련 내용이 통보됐을 뿐 교통카드 담당부서인 대중교통과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내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호환 불가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카드결제기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ATM 서비스 확대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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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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