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고향을 찾는 추석 명절이 되면 더욱 외로워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졌다. 5일, 추석을 앞두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 회원들이 순천시 왕조1동 주민센터를 찾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햅쌀 10kg 분량 40포와 추석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어려운 분들이 적지 않아 추석 명절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결실의 절기를 맞아 풍성한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늘 잊지 않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으니 힘내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라”고 취지와 함께 덕담을 전했다.
지역 내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이웃들이 많다 보니 주변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에 장홍상 주민센터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회원 임영미(45) 씨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전해드린 햅쌀로 지은 맛있는 밥을 드시고 이웃들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화(43) 씨는 “요즘 경기가 어려운데 이웃들이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위러브유는 추석을 맞아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추석맞이’를 슬로건으로 삼고 전국적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순천은 물론 광주, 전주, 서울, 인천, 대전, 부산, 수원, 화성, 포항, 경주, 춘천, 남해, 진주, 거창 등 전국 각지에서 위러브유 회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독거노인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라면, 쌀, 김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쌀쌀해지는 날씨를 앞두고 이불, 매트 등 방한용품도 전달하면서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며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해마다 추석과 설 등 명절이 되면 위러브유 회원들은 사회적 무관심과 외로움으로 힘든 이웃들을 돌아보는 한편, 평소에도 심장병·희귀병 어린이 돕기, 김장 및 연탄 나눔, 이미용 봉사, 경로위안잔치 등 다양한 복지활동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타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가족을 초청해 한국 전통음식, 전통놀이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지구촌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 인류복지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활동하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국내를 비롯해 전쟁, 질병, 재난, 빈곤 등으로 고통 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아동·청소년·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포괄적인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러브유가 베푸는 어머니의 사랑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세월호 침몰사고, 대구지하철참사, 태안 기름유출사고 등 국내에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면 내 일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돕는다. 세월호 참사 때는 회원들이 하루 24시간씩 약 20일간 무료급식봉사를 하며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지난해에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을 위해 천막, 쌀, 생수, 라면 등 1억 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지원했다. 동시에 현지 회원들이 피해 복구, 사상자 구조 등 자원봉사에 앞장서며 재난 현장에서 희망을 일으켰다.
단체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같은 복지행사를 열고 세계적으로 재난,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다. 또한 ‘클린 데이(Clean Day)’를 지정해 세계가 함께 인류 복지의 근간인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월드운동을 펼치고 있다.
갈수록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지는 요즘 이웃을 가족처럼 여기고 어머니의 사랑을 베푸는 위러브유의 나눔 행보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송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