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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막판 KIA 타이거즈 투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홈런 5개 폭발 13-3으로 대승
작성 : 2016년 07월 11일(월) 18:45 가+가-
프로야구 전반기 막판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분전하고 있다.
지난주(7월5일~10일) 한화는 4승1무의 성적을 올리며 8위로 치고 올라갔다. 9위 kt wiz와 10위 삼성 라이온즈가 발 아래다. 올 시즌 두 달이 지난 시점에만 해도 탈꼴찌를 면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었다.
한화는 지난주 투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방어율은 3.38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팀타율은 0.345로 불방이를 과시했다. 홈런도 10개나 때렸다. 팀타율은 KIA에 이어 2위다.
한화의 외국인타자 윌리 로사리오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그는 0.345의 고타율(23타수 10안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홈런도 4방이나 터뜨렸고, 9타점 9득점을 쓸어담았다.
김태균은 타율 0.450, 1홈런 5타점을 올렸다. 차일목과 이용규도 4할대의 고타율을 마크했다. 송광민은 두 차례나 결승타를 때려내며 한화의 분위기 반등에 일조했다. 송광민은 타율 0.364, 2홈런 8타점 5득점의 성적을 수확했다.
선발진도 힘을 냈다. 5이닝 이상 버티는 선발투수들이 많았다. 조기강판이 없어지자 불펜진에 걸린 과부하도 다소 덜었다.
장민재는 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⅔이닝 2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파비오 카스티요는 8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다. 이태양은 9일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한화는 12일부터 LG 트윈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2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감안하면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브레이크의 달콤한 휴식도 선수들의 힘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KIA(37승1무42패)는 지난주 4승1패의 좋은 성적으로 올리면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 SK(41승41패)와의 승차는 2.5경기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5개를 폭발시키는 등 16안타를 집중시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시즌 37승1무42패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3회초 백용환의 선제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시작으로 5회 브렛 필의 투런 홈런(13호), 7회 김호령의 솔로 홈런(4호)과 이범호의 투런 홈런(19호), 서동욱의 솔로 홈런(10호)이 연달아 터졌다.
특히, KIA 4번타자 이범호는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 홍건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두산은 선발 허준혁과 불펜진의 연이은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54승1무25패로 여전히 선두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이 나란히 선발승을 챙기며 휘파람을 불었다. 특히 지크는 8일 두산 베어스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실점 피칭을 선보여 위닝시리즈를 일구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브렛 필과 이범호가 인상적이었다. 0.364의 타율에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는 홈런 3방과 9타점을 올리고, 두 차례나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들의 활약이 타선의 연쇄폭발을 일으켰다. 신종길은 타율 0.615(13타수 8안타), 서동욱은 타율 0.450(20타수 9안타), 강한울은 타율 0.450(20타수 9안타)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KIA는 4위 SK와 전반전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만약 KIA가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한다면 KIA와 SK의 순위가 바뀌게 된다. 양팀은 올해 3승3패로 호각세다.
2위 NC 다이노스와 3위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주 나란히 3승2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두 팀 다 마운드가 흔들렸지만, 타력으로 버틴 한 주였다.
삼성은 2승1무2패를 기록했지만 최하위로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창단 후 첫 10위의 수모다. 4년 연속(2011~2014년) 통합 챔피언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삼성의 최대 장점인 마운드가 무너지고 연쇄적으로 팀이 붕괴되고 있다.
두산, 롯데, kt는 지난주 2승3패를 기록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SK와 LG는 1승4패로 주춤한 한 주였다. 전반기 막판 깔끔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백미는 1위 두산과 2위 NC의 대결이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5승4패로 두산이 근소한 우위에 있다. 승차는 5.5경기. 전반기 막판, 에이스 투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에서 도망자와 추격자의 혈투가 예상된다.
/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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