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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
작성 : 2016년 07월 07일(목) 18:43 가+가-
이대호는 12호 홈런포… 오승환 1이닝 퍼펙트·김현수 14번째 멀티히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서도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즌 12호 홈런포를 가동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해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미국 현지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강정호는 경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날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팀의 7연승을 견인하는 결승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55(157타수 40안타)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과 득점은 각각 30개와 21개로 늘었다.
초반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조쉬 해리슨의 안타와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팀이 4-5로 따라 붙은 7회에는 1사 1, 3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우완 불펜 조나단 브록스턴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 타구에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피츠버그는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강정호는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틈 타 홈을 발으며 7-5로 1점 더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는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과도 대결했다. 강정호는 오승환과의 대결에서 2구째 빠른공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스탈링 마르테를 루킹 삼진 처리하고, 해리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이닝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쳤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총 11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의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43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탈삼진은 58개로 늘었다.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7-5 역전승하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44승41패가 된 피츠버그는 3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43승41패)를 3위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가 됐다.
이대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11번째 홈런포를 때려냈던 이대호는 닷새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1일 볼티모어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93에서 0.291(172타수 50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12홈런 37타점이 됐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던 이대호는 4회초 팀이 로빈슨 카노의 솔로 홈런과 카일 시거의 투런포로 3-5로 추격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파이어스의 4구째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거의 홈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으로 시애틀은 휴스턴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이 8-9로 추격한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4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참지 못하고 삼진을 당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시애틀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휴스턴에 8-9,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시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현수는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활약과 함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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