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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들 “하반기 글로벌경기, 전반기보다 나빠질 것”
“각국 보호주의적 조치 심화되고 있다”
작성 : 2016년 07월 03일(일) 17:13 가+가-
기업 해외법인들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지난 상반기에 비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각 국에서는 보호주의적 조치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및 하반기 경기전망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상반기 실적은 101.7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 경기는 88.5로 상반기에 비해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데에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45%를 차지하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요소로 회복세가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당초 개인소비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상반기 실적으로는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유럽의 불확실성으로 경제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철강 등 주요 업종의 공급과잉 조정과 경기 연착륙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경제심리가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도 하반기 실적은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에 중국을 제치고 한국 기업의 생산기지로 부상한 베트남을 필두로 인도, 태국 등 신흥국의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 연착륙(27.8%),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완화(24.7%), 브렉시트 등 경제 불확실성 해소(19.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주재국에서 보호주의적 조치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기업의 25.2%가 지난해에 비해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가 더 심해졌으며 내용면에서는 ‘새로운 규제 도입’(31.7%)이나 ‘기존 규제의 엄격한 운용’(41.3%) 등을 통해 자국 기업을 보호하는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들에 대한 차별조치를 시행하는 경우도 19%에 달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요소로 경제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당장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지난 반세기동안 이루어진 국제사회의 경제통합 노력을 거스르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세계화·신고립주의와 같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세계 교역량 감소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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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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