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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밀집 경남·울산, 은행 예금 줄고 대출 늘어
한은 경남본부, 거제시 예금은행 수신잔액 넉달째 내림세
거제시 예금잔액, 지난해 11월부터 넉달 동안 1085억원 감소
작성 : 2016년 06월 21일(화) 17:43 가+가-
조선3사가 밀집한 경남 거제시와 울산광역시의 지역 경제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한 이후 지역 내 예금이 줄고 대출은 늘었다.
21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경남의 금융기관 수신은 4월 들어 감소세(-3131억원)로 돌아섰다. 여신은 전달(3924억원)에 이어 증가세(9215억원)를 이어갔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본사가 있는 경남 거제시를 보면,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3월 말 기준 1조6184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째 내림세를 그렸다. 거제시 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1조7269억원을 기록한 이후 넉달 동안 1085억원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선업을 구조조정 대상 업종으로 선정했다.
반면 3월 말 거제시의 예금은행 대출금은 3조5906억원으로 지난해 11월(3조5443억원) 보다 463억원 늘었다.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기관의 대출금은 지난해 11월 3조5570억 원에서 올해 3월 3조6808억 원으로 1238억원 증가했다.
현대중공업과 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는 울산도 사정은 비슷하다.
4월 울산 지역 예금은행의 수신잔액은 15조4448억원으로 전달 대비 1151억원 줄었다. 반면 여신잔액은 24조6000억원으로 2911억원 늘었다. 특히 비은행기관의 여신 잔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438억원 증가했다.
앞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지역의 실업자 수는 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4만3000명) 대비 2만2000명(51%) 늘었다. 경남 지역의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5월(2.5%)보다 1.2%포인트 상승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울산 지역도 실업률이 3.2%에서 3.3%로 소폭 상승하고 고용률은 62.4%에서 61.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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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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