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이 월드컵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8회 연속 우승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이틀째 여자 리커브 예선 라운드에서 합산 2045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기록한 2038점으로 이날 7점을 더 쐈다. 종전 기록도 최미선, 기보배, 장혜진이 쏜 것이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은 686점으로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기보배가 세운 기록이다. 기보배는 682점으로 2위, 장혜진이 677점으로 4위에 올라 32강에 직행했다.
단체전 예선은 개인전 예선 점수의 합산으로 정한다.
한국 여자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7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사냥했다.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여자대표팀의 최우선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을 통해 8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한편, 국가별 남녀 예선 1위가 출전하는 혼성팀전에서도 한국은 최미선, 구본찬 조가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인도와 금메달을 다툰다.
/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