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박병호는 1볼넷… 오승환은 결장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이날 더블헤더가 펼쳐졌다. 전날 휴식차원에서 벤치를 지킬 예정이었던 강정호도 자연스럽게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우전안타를 터뜨린 강정호는 3회에는 병살타를 쳤지만 5회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7회 무사 2루에서는 고의 4구에 가까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로 걸어나가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팀은 선발 투수 존 니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차전을 3-1로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 강정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팀이 3-1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볼넷을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차전도 3-1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리며 32승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2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이날 더블헤더 1, 2차전 합계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8(84타수 25안타)로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3할 타율 복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현수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1득점 했다.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생산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77에서 0.378(75타수 28안타)로 소폭 올랐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투수 요다노 벤츄라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안타 때 과감하고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에 안착한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0번째 득점을 챙겼다.
2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벤츄라의 3구째 떨어지는 커브를 공략, 2루수 옆을 빠지는 안타를 쳤다. 두 개의 안타 모두 김현수의 컨택 능력이 돋보였다.
김현수는 팀이 5-1로 앞선 5회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마차도와 벤츄라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양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덕아웃으로 복귀했던 김현수도 곧장 마운드로 향해 벤치클리어링에 합류했다. 앞선에 선 김현수는 적극적인 동작으로 중재에 나섰다.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벤츄라와 마차도는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후 두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각각 중견수와 좌익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9-1로 캔자스시티에 승리를 거둔 볼티모어는 3연승하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33승23패)를 달렸다.
이대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3할(0.305)대 타율을 유지하던 이대호는 이날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2할(0.296)대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넬슨 크루즈의 홈런 2방에 힘입어 7-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32승26패가 된 시애틀은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박병호도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17에서 0.213(169타수 36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브라이언 도지어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팀은 6-7 끝내기패를 당했다.
3연승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30승2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