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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3번째 완봉승’ 한화, KIA에 반경기차
작성 : 2015년 08월 23일(일) 16:55 가+가-
한화가 구세주 에스밀 로저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5위 싸움 중인 KIA를 제압했다.
한화가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55승57패가 되며 5위 KIA(54승55패)에 반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팀간 대결은 토종 에이스 KIA 양현종과 한화의 새로운 에이스 로저스의 선발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로저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로저스는 9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다. 사진은 9개나 뺏었다. 3승째를 거둔 로저스는 국내무대 데뷔 후 거둔 승리를 모두 완봉승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반면 양현종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2사 만루에서 최진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많은 투구수(126개)가 발목을 잡았다. 양현종은 결국 0-1로 뒤진 상황에서 7회부터 에반 믹에게 마운드를 내줬고 팀도 패하며 시즌 5패(12승)째를 안았다.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이재학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절정의 피칭을 선보이며 7승(5패)째를 신고했다. 삼진을 무려 9개나 빼앗았다. 토요일 선발 4연승이다.
마무리투수 임창민은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잘 지켜 27세이브(1승3패)째를 올리며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나성범은 데뷔 첫 20(홈런)-20(도루)을 기록했다.
NC(64승2무44패)는 4연승을 달리며 서서히 2위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5강 싸움 중인 SK(50승2무56패)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5-4, 11점차 대승을 거뒀다.
특히 채태인이 5타수 3안타 4타점, 구자욱이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5안타 3타점 5득점, 김재현이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의 선발투수 심수창은 3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6실점(6자책)하며 무너졌다.
삼성의 선발투수 차우찬은 타선의 지원을 받아 6이닝 3실점(3자책)하며 9승(5패)째를 챙겼다. 롯데 상대로 5연승으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었다.
선두 삼성은 69승(42패)째를 거두며 70승 고지에 1승만 남겼다. 롯데(52승60패)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9회말 박용택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 히어로즈에 4-3으로 승리하며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2실점하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9회 팀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LG 루이스 히메네스는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박용택은 끝내기 포함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오지환, 임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박용택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손승락은 이달에만 4패째를 안았다.
kt 위즈는 수원 kt 위즈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8회말 앤디 마르테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6회와 7회 모두 2사 후 득점
두 투수는 5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화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한화는 5회 이용규가 양현종을 상대로 역대 2위 기록인 17구 승부를 벌이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비록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안타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그 탓인지 양현종은 6회 2사 후 김태균과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김회성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최진행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점수를 내주고 말았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한화 타선은 7회에도 2사 후 4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 시키며 2점을 더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로저스는 위기마다 힘 있는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가며 KIA 타자들을 압도하며 9회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봉승을 거뒀다.

◇NC, SK 3-0 꺾고 4연승
나성범은 2회에 결승 투런홈런(20호)을 때렸다.
2회 무사 1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선 NC는 5회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종욱은 이날 2안타를 보태 역대 52번째 개인 통산 1200안타 기록을 세웠다.
SK는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18안타 삼성, 롯데에 11점차 대승
삼성은 1회말에 박해민, 이지영, 김재현 등의 적시타로 4점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도 2점을 더했다.
8-3으로 앞선 삼성은 7회에 채태인과 이승엽의 연이은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5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구자욱은 8회에 승리를 자축하는 투런홈런(10호)까지 날렸다. 데뷔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다.
롯데의 최준석은 4회와 8회에 각각 22호·23호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LG는 넥센 꺾고 승리
넥센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스나이더와 유한준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던 LG는 5회말 채은성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임훈의 땅볼 타구로 균형을 이뤘다.
6회에는 박용택의 2루타와 상대 폭투에 이은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볼넷으로 출루한 정성훈과 히메네즈가 이중 도루를 감행하는 사이 상대 송구 실책으로 3-1을 만들었다.
7회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넥센은 9회 2사 1, 3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적시타로 3-3을 만들며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9회말 오지환과 임훈의 연속 안타에 이은 손주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박용택이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르테 8회 3-3 동점에서 결승 2루타
kt는 2회말 2사 2루에서 장성우의 2루타와 박기혁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두산은 5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김재윤을 두들겨 3점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kt는 7회말 윤요섭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이뤘고, 8회말 이대형의 2루타와 마르테의 결승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마무리 장시환이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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