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방사성 폐기물 해로 이송을
작성 : 2015년 08월 17일(월) 17:42 가+가-
금년 연말이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한빛원전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하 방사성 폐기물)이 10월 하순 해로를 통해 경주 방폐장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위험성이 지적된 육로 이송을 포기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 그러나 해로 이송 또한 쉽지 않은 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만에 하나 있을 대형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환경공단에 한빛원전 방사성 폐기물을 해로로 이송해 달라는 의뢰를 했다. 공단 측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인도전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방사성 폐기물은 10월 24일께 경주 방폐장으로 옮겨지게 되는데 이는 1차분으로 200리터 들이 1000드럼에 달한다. 방사성 폐기물의 방폐장 이송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대로 미적거리다간 포화 상태를 넘어 한빛원전이 전면 가동 중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도 안 될 일이다.
사실 이번 결정은 조업 피해보상 관련 인근 어민들과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민들과의 갈등이 불 보듯 뻔하다. 당장 운송 안전성 검토등 수긍할 만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영광 등 해당 지역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충분한 설득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로 이송에 따른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송을 책임질 원자력 환경공단은 인도전 점검을 통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완벽한 안전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해당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이송 정보를 사전 제공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