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공자에게 제자인 자공이 물었다.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이에 공자가 대답했다. “훌륭하지. 그러나 가난해도 도덕을 즐거워하고, 부유해도 예절을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니라.” 자공이 다시 물었다. “시경에 이르기를, 끊는 듯이 하고, 닦는 듯이 하며, 쪼는 듯이 하고, 갈 듯이 하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이를 두고 하신 것인지요?” 하지만 공자가 말했다. “자공아, 비로소 더불어 얘기할 만하구나!! 지난 일들을 일러 주었더니 닥쳐올 일까지 아는구나!!”
심행선 관장은 이렇게 인사 말씀을 했다. “금호평생교육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교육관은 1996년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개관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맞춤형 정보서비스와 차별없는 보편적인 독서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첨단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지식의 보고로서, 즐거운 공동체사회 구현을 위한 평생교육 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교육관 소개 인사말씀으로서 지당하다고 본다. 우리는 심 관장이 맡은 바 일을 잘할 것으로 믿는다. 금호평생교육관(관장 심행선)에서는 방학 중임에도 초등학생들의 취미와 소질을 계발하고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폴드폴드북 만들기. V자 파업북 만들기. 삼각북 만들기. 책등 파업북 만들기등 일일 체험 활동 프로그램(북아트) 교육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에 대해 만강의 사의를 표한다. 성인교육으로 자격증 및 직업능력교육 ‘캘리그라피. POP'외 5개 과목과 문화예술교육 ’바이올린‘외 13개 과목, 인문교양교육 ’중국어회화‘외 5개 과목이 있다. 정말 다양하다. 심행선 관장은 절차탁마로 교육행정에 몸 담아 부이사관까지 승진, 관장이 됐다고 한다. 고무적이다. 절차탁마에는 매우 성실하게 노력해 학문과 덕(德)을 쌓는다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심 관장은 교육을 위한 교육에 의한 교육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럼 심 관장의 교육철학은 무엇인가? 심 관장은 성실(誠實)이란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성실이란 무엇인가? 진실무망이다. 참된 것이요, 허망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허망하게 살지 않아야 한다. 허망한 말, 허망한 생각, 허망한 행동, 허망한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성실이다. 성실은 진기다. 나의 정신을 다하고 나의 지혜를 다하고 나의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다. 전력투구의 자세로 일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나의 일이건 남의 일이건 나의 성심성의를 다하는 것이 성실이다.
<중용>에 의하면 성은 성기의 원리인 동시에 성물의 원리라고 했다. 자아를 완성하는 것이 성기요, 사물을 완성하는 것이 성물이다. 내가 나를 완성하고 어떤 사물을 완성하려면 성실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성실은 만물의 알파인 동시에 오메가요, 시작인 동시에 끝이다.
<중용>은 또 ‘불성무물’이라고 했다. 성실성이 없으면 아무 일도 되는 것이 없다고 했다. 성실성이 없는 교육은 제대로 될 까닭이 없다. 하지만 심행선 관장이 성실함으로써 강사들이 성실하게 되고, 학생들도 따라서 성실하게 되어 교육이 일신(日新) 우일신(又日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실하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그것이 인간답게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 관장은 한자학 교육을 해야 한다. 우리 말에 한자어가 많기 때문이다. 한자를 모르면 말뜻을 알 수 없는 게 문제다. 뿐만 아니라 한자어와 한자성어 속에 충효(忠孝)사상이 들어 있어 한자를 배우면 인격교육이 절로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공자도 인격교육에 ‘고사성어 교육’을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인격교육이 선행돼야 한다. 교육의 근본 목적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데 있는 까닭이다. 지식이나 기술만 가르치는 것은 교육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지식과 기술교육만으로는 사람을 만들 수 없다. 교육의 목적은 전인 형성이요, 인격완성이다. 오늘날처럼 지식교육과 기술교육만으로는 절대로 인간다운 인간을 만들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한자학 교육을 통해 충효 사상을 인식시키는 게 인격교육이라고 여겨진다.
금호평생교육관 당국은 심 관장의 성실적(誠實的) 교육철학을 잘 인식하고 ‘성인교육 강좌 강화’에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