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들의 조기은퇴와 도시 생활에서의 경제적 여건의 어려움에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인들의 귀농 귀촌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귀농 귀촌의 성공을 위해 꼭 염두에 두어야할 사항들을 십계명으로 요약해 보았다.
제 1계명은 성공자에게 배우라.
제 2계명은 최소한 2년은 직접 체험하라.
제 3계명은 공기좋고 물 좋은곳의 환상을 버려라.
제 4계명은 가족의 동의를 구하라.
제 5계명은 빚지고 출발함은 곧 실패다.
이어서 제 6계명은 지역 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가 이다. 도시의 문화와 농촌의 문화는 너무나 다르다. 또한 농촌이라 하여도 농경지 중심의 농촌과 산야중심의 농촌, 섬지역등 문화가 다른다. 먼저 자기 적성에 맞는 문화에 접근하고 그 지역 문화에 동화할 수 있어야 한다. 경치나 기후환경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 주민과 마음을 하나로 화합할 수 있어야 한다. 삶에 문화는 행복의 최우선 가치이다. 대부분 고령인 농촌에서 동화할 수 있어야 한다. 농촌 주민들은 대개 단순하여 폭넓게 도시민의 삶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문제는 정착하고자 하는 그곳에 전적으로 맞춰가는 것이다.
제 7계명은 귀농인지 귀촌인지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농촌에서 수익을 내며 그 수익으로 살아가야 할것인지, 연금이나 기존 수익으로 귀촌하여 농촌에서 조용히 남은 여생을 살아갈지이다. 귀촌도 귀농도 아닌 어정쩡한 계획은 안된다. 생활하기 나름일테지만 생활비는 대략 도시에서의 절반정도이면 무난할 것이다. 입지 또한 자가용을 소유할 것이면 굳이 교통의 편리를 살필 필요는 없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교통, 의료, 쇼핑이 수월한 위치이어야 한다. 귀농의 경우 40대에는 농지를 2000평정도, 50대에는 1000평정도, 60대에는 500평, 70대에는 200평 정도를 권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로 하여야 한다. 이는 부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귀농의 경우 논농사는 식량조달정도면 족하고, 밭농사의 경우 귀농지역의 특산물 위주로 선택함이 안전하고 기존 주민들이 수익으로 삼는 농작물을 선택함이 현명하다.
농사 또한 현지 주민들의 농법을 세밀히 터득하여야 한다. 파종사기 파종전 농토관리 수확과 출하등 농사일지를 매일 쓰며 3~5년은 익혀가야 한다. 농사는 이론보다 실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귀촌의 경우 텃밭정도(약 100평이내)면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농사로 수익을 기대하지 않으면서 월 최소 생활비를 미리 정해야 한다. 농촌의 특징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여유가 있으면 여유대로 맞춰 살수 있다는 것이다.
제 8계명은 땅욕심, 집욕심을 버리라는 것이다. 귀농 귀촌의 실패사례 제 1은 욕심에서 비롯됨을 명심해야 한다. 농촌은 욕심을 부린만큼 부담으로 작용하는 곳이다. 투자 대 소득의 경제성이 낮은곳이다. 힘에 부치는 땅을 소유하다 보면 큰 소득을 내기전 농비도 과다히 투자되고 쉽잖은 농촌일도 감당키 어려워진다. 농촌일손 구하기가 날로 어려워짐으로 대농의 꿈이 있다할지라도 소농으로 출발하여 경험을 쌓아야 하고 젊은이라면 장차 기업농의 꿈을 꿀지라도 최소 5년은 참아가며 준비해야 한다. 특히 주택 문제는 마을과 동떨어진 조용한곳은 좋지 않고 주민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하며 주택용지로는 4인가족, 300평정도면 적당(텃밭포함)하고 500평을 넘지 않으며 주택규모 또한 25평 정도가 합당하다. 필요에 따라 창고등은 증축해갈 수 있어 처음부터 규모를 크게 잡을 필요는 없다. 기존 농가 주택을 구입할때에도 주거에 불편함이 없을만큼 최소한의 투자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 9계명은 느림의 미학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농촌은 매사가 도시처럼 속도감이 없다. 오랜 도시생활에 젖어 살다 베인 습관 때문에 간단한 문제 같으나 이점 적응이 쉽지 않다. 그래서 느림의 미학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도시에서와 농촌에서의 삶의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뜻으로도 이해 되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한템포 두템포 느리게 생각하면 쉽다. 농촌은 크게 시간에 쫒길일도 없고 약속과 일과에 쫒길일도 없으므로 매사에 느긋하게 지내다보면 느림의 미학에 행복을 느낄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 10계명은 농촌의 기본 일급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농촌의 일급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5만원~10만원 사이이다. 그러나 일급이라 하여 매일 일이 있는것도 아니니 줄잡아 한달에 20일정도 그러면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이다. 너무 적은돈 같으나 이 수준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이렇게 길들여지면 첫째 경제에 자유스럽게 되고, 둘째 차츰 여유로워질 수 있다. 끝으로 귀농 귀촌자는 농촌에 가서 한번 살아 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출발해서는 안도며 농촌에서 살지 않으면 도저히 행복할 수 없다는 절실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을 들여 철저히 준비한 만큼 귀농 귀촌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