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 광주 지역에 공급된 민간아파트의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 원대 중반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한 부동산 전문 사이트가 2015년 상반기 광주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다. 새로운 소득 창출이 어려운 마당에 분양가 상승은 서민들의 내 집마련 꿈을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광주지역 한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841만 원이었다.
작년 800만 원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던 분양가가 6개월 새 50만 원가량이 더 올라 이제는 800만 원 중반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분양가 794만 원과 비교하면 약 6%나 오른 셈이다. 평균 수준의 분양가가 이 정도이지만 남구 방림동, 광산구 수완동, 북구 용봉동 등에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는 900만 원을 훨씬 웃돌고 일부 지역은 1천만 원대에 근접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년 상반기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부 당국은 분양가 상승의 적절성, 분양 시장에 끼어든 투기세력에 의한 분양가 부풀리기 등 실태 파악과 함께 공공임대 공급 확대 등 서민들의 주거 안정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금, 주거지라도 안정돼야 서민들의 삶에 그나마 숨쉴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 당국도 분양가 상승에 대한 연구에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