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전남지역의 15세이상 29세 청년층 인구가 무려 14만 3000명이나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같은 기간 청년층 경제활동 인구와 취급자수도 40%이상 줄었다.
지역의 미래가 젊은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고 볼 때 청년인구의 유출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8일 전남 발전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주민등록 인구는 2000년 213만 명에서 2014년 191만 명으로 10.3% 감소했다.
문제는 청년층 인구, 경제활동인구, 취급자 수의 감소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크게 높다는 데 있다. 특히 15-29세 계층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진 점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0년 26만 5000명, 30~39세 인구는 29만 6000명에서 19만 8000명으로 각각 줄었다.
15~29세와 30~39세 취업자 수 역시 15만 2000명에서 8만 9000명, 21만 7000명에서 14만 7000명으로 41.4%, 32.3%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처럼 많은 청년인구들이 고향을 등지는 것은 학업과 취업난 때문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고용 상황은 타지역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
작년 기준 전남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7.3%로 전국 평균 44.8%보다 7.5%, 고용률은 33.6%로 전국 40.7%보다 7.1%나 낮은 수준이다. 민선 6기 전남도정의 슬로건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청년 일자리, 교육, 복지, 문화가 선순환 되는 구조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대학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청년들의 능력 개발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 지역의 청년들이 ‘컴백 홈’ 할 수 있는 대책과 지혜를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