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불교신행단체의 오해
금번 부처님 오신날을 전후하여 담양의 두 신행단체간에 마찰이
있는것처럼 보이게 되어 불교 스님들과 신도님들 그리고 군내
어르신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같은 마찰이 있게 된 것은 두 단체의 구분을 잘 몰라 서로의
오해로 말미암았습니다.
서로의 오해란 기존에 있어 활동한 단체명은 무엇이고 뒤에
결성된 단체명은 무엇인지부터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의 불교단체명이란 ‘광주?전남신도연합회 담양지회’ 즉 다시
말하면 ‘담양불교신도연합회’이고 뒤에 결성된 단체명은 ‘담양불
교사암연합회’입니다.
담양불교신도연합회는 순수한 불교 모임 종파를 떠난 신도단체
모임이고 정관에 명시된바와 같이 ‘부처님을 스승삼아 대승불교
운동으로 정법을 구현하는데 목적을 둔다.’ 다시 말하면 ‘불교
어느 종파에 소속하여 흔들리지 말고 신앙생활을 해 나가자’라
는 뜻입니다.
‘회장을 선출할 적에는 정 회원들이 모여서 회장을 선출한다’
여기에는 ‘스님들의 간섭을 받거나 스님에게 임명장을 받아야
하며 인준을 받는다’라는 조항이 없습니다.
담양불교사암연합회는 정관에 ‘스님과 재가불자 즉 신도님들과
합심하여 신행과 포교활동을 통하여 중생을 제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합니다.
사암을 총괄하는 사암연합회 회장스님이 있고 각 사암에서 추천
한 신도대표로서의 신도회장이 있습니다. 회장스님은 신도회장
을 직접 추천하거나 신도회에서 선출한 신도회장이라도 회장스님
이 임명장을 수여해서 신도회장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상의 내용을 혼동해 가지고 ‘광주?전남신도연합회 담양지회’
즉 ‘담양불교신도연합회’와 ‘담양불교사암연합회’와 같은 집안인
줄 알고 마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마찰의 개연성이 애매하게 명칭을 만든데서도 비롯되었습
니다.
뭐냐면 담양불교 신도연합회가 본래 명칭인데 담양불교사암신도
연합회라고 사암이라는 두글자를 삽입하여 개명한 점입니다.
사암이란 말이 본래 없는 것이었는데 담양 모 사찰 주지스님이
사암이란말을 넣어야 된다고 해서 넣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오류를 범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처럼 애매한 입장을 취한 것입니다.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측에서도 잘못이 있습니다. 신도회장을
선임했으면 취임식을 하는데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장 취임
식이라 하든지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초대 신도회장 취임식이라고
하든지 했어야 하는데 담양불교신도연합회에 소속된 신도회장
취임식인 것처럼 알고 제2대 신도회장 이취임식이라 했으니
신도연합회 측에서는 “무슨소리냐 우리도 알지 못하는 신도회장
이취임식이 무엇이란 말이냐”라고 한 것입니다.
스님들과 신도회장 및 관계된 임원들까지도 이쪽 저쪽을 잘
몰라 빚어진 한마디로 웃음이 절로나오는 무지의 소치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간추려 말씀드린다면 ‘담양불교 신도연합회’와 ‘담양불교 사암연
합회’는 명칭도 다르고 지향하는 정관 모임자체가 다릅니다. 이것
을 혼동하였던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다 같은 불교를 믿는 스님이나 신도님들이 다 같이
수행 성불하여 많은 중생을 제도하자라는 목적은 동일합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마차로 말하자
면 쌍두마차가 된 셈입니다.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장과
담양불교신도연합회 신도회장이 같이 협력해서 불교를 이끌고
신행해 나간다면 금상첨화로 부처님을 더욱 빛내게 할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쌍두마차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스님의 마인드와 묘용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옵는 군내 불자는 모든 오해를 불식하시고 더욱 단결정진
해 나갈 것을 부언드리며 군민 윗 어르신들께서는 크신 이해
있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사부대중 불자들은 사회 대중을 위하여 분명한 노선으로
부처의 길을 멈추지 않고 수행해 나갈 것을 강조드리는 바입니
다.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