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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과 한국전쟁 발발 65주년
김 철 수 아동문학가·美솔로몬대학교한국학장
작성 : 2015년 06월 07일(일) 18:40 가+가-
6일은 현충일이다. 그리고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5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민족의 최대 비극중의 하나이요. 동족상잔의 처절한 이 전쟁으로 인해 삼천리 금수강산은 온통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이 전쟁이 일어나는 데는 한 반도가 1945년 8월15일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된 후 일본의 무장해제를 위해 한반도를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나누어 북쪽은 소련군이, 남쪽은 미군이 진주하여 군정을 실시하였다. 이것이 고착화되어 남북에 미·소 두 강대국의 영향력아래 남한과 북한의 두 정부가 들어서자 1950년 6월25일 김일성을 수장으로 하는 북한 공산군이 남한의 적화 공산화 무력통일을 위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제2차 세계대전이후 가장 규모가 크고 피해가 컷던 전쟁이 되어버렸다. 남한을 돕기 위해 유엔에서 전투 병력으로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이 참전을 했으며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중공군이 개입을 하여 북한군은 낙동강까지 국군과 유엔군을 몰아 부쳤다. 그러나 국군과 유엔군은 북한의 압록강과 해산진까지 밀고 올라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가 1953년 7월27일 결국 휴전선에서 휴전을 맺음으로써 일단 전쟁을 중단하게 되었다. 6월25일 발발한 전쟁이라해서 6·25전쟁이라 부르다가 후일 한국전쟁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지만 이 전쟁의 결과로 1953년 7월 휴전협정 때 정해진 군사분계선이 현재의 휴전선이되어 오늘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6·25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대하게 컸다. 먼저 민간인의 인명피해만 해도 한국 국민 사망자가 24만4663명에 이르고 피 학살자가 12만8936명, 북한으로 강제 납치된 자가 8만4532명, 부상자가 22만9625명, 행방불명자가 무려 30만3212명에 이르렀다. 북한 민간인도 사망자가 40만6000명에 이르고 부상자가 159만4000명에 이르며 행방불명자가 68만 명에 이른다. 전장에 나가 직접 총을 들고 싸운 군인들의 피해도 엄청나 한국군 사망자가 14만9005명, 부상자가 71만7083명, 실종자가 13만 2256명, 포로가 6267명이며 유엔군 사망자가 5만7615명 미군 사망자가 5만4246명, 부상자는 유엔군이 11만5312명. 미군이 10만3284명, 유엔군 실종자가 2232명, 미군이 739명, 유엔군포로는 6267명, 미군포로는 4853명이나 되었다. 북한군의 사망자는 29만 4000명, 부상자가 22만6000명, 포로는 11만3000명이나 되고 중공군 사망자는 18만4000명, 부상자는 71만6000명, 포로가 3만 1000명에 이른다. 재산피해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서 공공시설단체가 542개나 파괴되었고 학교가 3만3015개교, 교회건물과 사찰이 5236개 처, 사회단체시설이 171개, 병원이 940개, 주택이 52만4000동이나 파괴되었다. 이로 위한 상처와 후유증은 65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모두 아물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기에 어떠한 경유에라도 다시는 이 당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쟁을 겪어보지 않고 태어나 자란 전후세대는 국가안보에 대한 염려나 생각이 피상적이며 나무일같이 생각되는 일면이 있다. 슬픈 과거를 잊는다는 것은 또 다른 비극을 불러 올 위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성격이 비슷한 전몰용사를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 와 참전용사를 날인 ‘베테런스 데이’ 있다. 이 날이 되면 상가는 물론 교회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보낸다. 미국은 과거 월남전 참전이 후 이 두 전쟁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물론 전쟁 당사자국이나 병사들에게도 ‘정신적 패잔병’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잠재적 범죄자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흔해 참담하기 이를데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미국여행을 하다보면 고속도로 초입에는 전장에서 갓 돌아온 귀환병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골판지에 매직으로 쓴 구직을 원하는 피켓이나 메모지를 들어 올리며 구걸을 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전쟁이 그 당사자들은 물론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가족들에게까지 피폐한 삶을 살도록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평화를 지키려면 힘도 있어야하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도 필수적이다.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다시 한 번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국가안보를 튼튼하게 해야 할 범국민적인 나라사랑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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