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가 열릴 전남지역의 경기장 개보수작업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작업률은 대회 개막 전 테스트 대회라할 봉황기 사격대회(6월 4일)에 맞춰 완공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여서 U대회 성공 개최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U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일원 70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전남은 나주와 목포, 순천등 20개 경기장에서 사격과 축구, 배구 등 10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하지만 이들 전남지역 경기장의 개보수 공정률이 13일 현재 55%에 불과하다. 광주지역 개보수 공정률 80%대를 훨씬 밑돈다. 특히 나주 종합사격장은 공정률이 30%에 머물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현재 2개인 클레이 사격장 사대를 국제기준(3개 사대)으로 늘리는 공사가 진행 중인데 지난 4월에야 공사에 들어갔다. 수입품인 전자표적시스템 설치에만 2개월여가 소요됐다. 이달 말 완공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축구경기가 열릴 목포 국제축구센터 관람석 우레탄 시공과 무안 실내체육관 바닥공사(농구), 나주 다목적 체육관(핸드볼)등도 공사 일정을 못 잡고 있다. U대회는 세계 대학생들이 한데 모여 경기와 함께 친목을 다지는 지구촌 축제다. 특히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및 백두산 성화 공동 채화, 파문점을 통한 봉송 등 세계인의 눈길이 쏠려 있는 대회다.
당국은 경기장 공사를 차질없이 완료하도록 해야 한다. 개보수 작업이 제때 완료되지 않는다면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지자체 당국은 일정에 맞게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