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광주의 선택이 몰고올 정치태풍
김 요 한 시인·목사
작성 : 2015년 04월 30일(목) 18:32 가+가-
4.29재보궐선거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보선지역 4곳에서 한곳도 승리하지 못한채 전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예측된 결과라 해도 충격을 금할수 없다. 총선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실시된 선거인데다 네곳 모두 야당우세 지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이번선거에 성완종 사건등 여당에 치명적인 악재가 속출했음에도 단 한곳도 승리치 못한 것은 비록 4곳에 불과한 미니 재보선이
라 할지라도 이나라에 여당이 얼마나 득세하며 이에반해 야당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여실이 드러낸 정치현실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년후 대선후보로 가장 유력시 된다는 여론조사에 불구 과연 여권을 견제할 진정한 야권후보가 탄생하고 정권교체라는 신선한 정치적 변화는 더욱 희망을 잃게된 현실이 안타깝기만하다.
재보선지역 4곳중 세곳은 새누리당이 한곳은 무소속이 승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네곳에서 모두 2등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그내용을 보면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두곳은 20%이상 다른 두곳은 10%이상 당선자와 뒤졌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당력을 집결하여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지경이고 보면 총선 후의 정국을 말뿐이된 거대 야당이 어떻게 헤쳐갈것인지, 새누리당과 청와대 중심의 일방통행식 독주가 불을보듯한 할 수밖에 없다.
역대 정권중 가장심각하다 할만큼 국정의 난맥상을 드러내 놓고 있는 정부여당에 이토록 인기없고 힘없는 야당이 존재하는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그야말로 국민과 국가는 뒷전에 두고 당리와 당략 계파싸움에 얽매여 제대로 국가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디플레이션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경제상황에 올바른 경제회생 대책하나 내놓지 못하고 여권을 견제해야할 투쟁에서도 무단 칼날이 되어 여권의 독주와 독선을 견제하지 못한채 여당에 끌려만 다니고 뒷북만치는 야당에 국민들이 등을 돌린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새누리당의 경우 네곳중 세곳의 승리도 완승에 가까운 결과에 결코 자만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에도 국민의 표심은 결코 여당지지가 아니라 야권의 분열에다 야권의 무능에 어부지리를 얻은셈이니 겸손하게 더욱더 국민 곁으로 다가서서 진정한 민심에 제대로 반응해야 한다.
참담한 성적표를 얻은 야당도 완승하다시피한 여당도 이번 네곳 지역구중 호남의 정치 1번지로 상징되는 광주서을의 무소속 천정배후보 선택에 국회의원 1석이 아니라 한국의 정치현실을 반영한 국민의 소리로 의미를 깊게 되새겨야 할 것이다.
광주서을이라는 지역은 민주당(옛)공천이라면 인물은 둘째두고 당만보고 찍었던곳이고 지난선거땐 그당이 찍으라하니 통합진보당까지 찍었던 곳이다.
그곳이 이번에 “이대로는 안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들고 호남정치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게 출마 네 후보중 52.4%라는 압도적 지지로 29.8%에 그친 조영택 새정치 민주연합후보를 무려 22.6%차로 따돌리고 압승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야말로 당운을 걸고 총력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문재인 대표가 무려 여덟차례나 방문하여 밤을 세워 독려한 결과이고 보니 시사하는바는 더욱 깊다 할 것이다.
4.29 재보궐선거의 표심은 현 야권도 여권도 지지하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1년후의 총선에서 정치지형이 새롭게 짜여지는 형태로 나타날것이 분명한 예고편을 보여준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새누리당이 3곳 승리에 도취되어 국정대신을 게을리한다면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될 것이요. 새정치민주연합은 리모델링 정도가 아니라 집을 온전히 부수고 새로운 집을 짖는 변화가 없이는 내년 총선에서 그야말로 매서운 회초리를 맞을 것이다. 비록 1석이라하나 천정배 무소속 후보를 선택한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정치 태풍은 앞으로의 정치판도 더 나아가서 내년총선에 엄청난 파장으로 다가올것이 분명한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권세력은 이제 잠에서 깨어나 엄연한 정치 현실에 현명한 대처로 국민께 다가가야 할 것이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