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형적인 물부족 예상국가로 분류된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강수량이 많지만 여름이라는 특정계절에 집중돼 저장량이 높지 않은 반면 소비량은 그 어느 나라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광주시의 물관리 대책이 엉망이라고 한다. 빗물이나 중수도 이용이 극히 저조한데다 하수 재 이용률도 턱없이 낮다는 것이다. 광주시와 광주시 의회에 따르면 광주지역 빗물 이용시설은 17곳, 집수면적은 1만8천200여 제곱미터로 집계됐으며 저류조 용량은 994세제곱미터, 연간 빗물 사용량은 3천319세제곱미터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저류조 용량과 집수면적은 세종시를 제외한 특.광역시 7곳 중 울산 다음으로 작고, 연간 사용량은 최하위다.
광주시 의회 김민종 의원이 최근 시정질의를 통해 이같은 점을 지적했다.
한번 사용한 수독물을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음에도 이용시설은 2001년 8곳에서 2013년 9곳, 작년에 11곳으로 늘어나는데 그치고, 1일 이용량도 1천 484세제곱미터에 불과하다. 하수 재이용률은 지난 2012년 12.5%에서 후퇴해 이제는 법적 의무사항(10%이상)도 충족지 못한 7.4%에 그쳤다.
물을 아껴 활용률을 제고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도 효용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향후 물 관련 산업이 각광을 받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개인은 물을 아껴쓰고, 관계 당국은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햐야 할 것이다.